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여섯 번째 양자 회담을 했다.
두 정상은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코스타 살게로 센터 내 양자회담장에서 30분간 참모배석 없이 통역만 참석한 비공개로 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은 애초 오후 3시 15분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앞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나라 정상 간 회담이 조금씩 길어지면서 15분 늦게 시작됐다.
청와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여섯 번째 한미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겠지만 남북정상회담도 이와 별개로 열릴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도 남북정상회담이 (비핵화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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