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전국 최초로 AI 통합플랫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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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전국 최초로 AI 통합플랫폼 만든다

입력
2018.11.27 16:37
수정
2018.11.2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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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가 행정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빅 데이터 기반 통합플랫폼인 ‘디지털 수원’ 추진과 관련해 지난 14일 시청에서 연 ‘비전 선포 및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염태영(왼쪽에서 세 번째) 시장과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영화나 만화를 보면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전자장비는 만능이다. 작은 카드 하나가 자동차로 변하는가 하면 휴대폰에 “위치 알려줘”라고 말하면 길 안내부터 주변 상황까지 모두 보여주기 때문이다.

자동차까지는 아니더라도 현실에서 휴대폰에 어떤 장소를 물어보면 대답과 함께 현 위치에서 그 장소까지 가는 길을 알려주는 시스템은 없을까.

꿈이 현실이 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경기 수원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음성인식 모바일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해서다. AI를 기반으로 한 행정서비스 제공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앞서 시는 지난 14일 ‘디지털 수원 비전 선포식’을 열며 통합플랫폼을 공식화했다.

통합플랫폼은 시와 관련된 모든 정보와 서비스를 언제,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시내 교통상황은 물론 날씨, 문화행사, 대기환경 정보 등 일상의 모든 일들을 통합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시는 우선 모바일 통합플랫폼의 핵심 서비스인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기술을 갖추기로 했다. 음성인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AI의 이름은 수원시 상징 캐릭터인 ‘수원이’로 정했다.

음성인식 서비스는 모바일 기기 사용을 어려워하는 디지털 약자(유아 및 어르신 등)가 스마트 폰 앱을 실행해 질문하면 수원이가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 음성으로 대답해 주는 것이다.

수원시가 음성 하나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음성인식 모바일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수원시 제공

예를 들면 “수원아, 독감예방접종 하려는데 제일 가까운 보건소가 어디야?”라고 물으면 “팔달구보건소입니다”라고 대답한다. 동시에 휴대폰 액정 화면에 현재 위치에서 보건소로 가는 길을 설명한 지도를 보여주는 식이다.

또 “수원아, 화성행궁 오늘 몇 시까지 해?”라고 하면 “화성행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합니다. 놀러 오세요”라는 대답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주변 볼거리까지 제공해 준다.

인터넷에 연결해 해당 홈페이지를 찾는 등의 복잡한 절차 대신 스마튼 폰 앱 하나만 설치하면 음성 하나로 모든 게 해결되는 셈이다.

통합플랫폼에는 ‘콜센터 챗봇 상담서비스’, ‘수원아 걷자, 만보기 서비스’ 등도 담긴다.

‘콜센터 챗봇 상담서비스’는 콜센터 업무에 AI를 도입한 것이다. 콜센터에서 상담한 내용이 데이터로 저장, 재 상담시 AI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담해주는 것이다. 기다림 없이 실시간 상담이 가능해진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수원아 걷자, 만보기 서비스’는 걸음 수에 따라 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일정 정도 쌓이면 현금화 할 수 있다. 식당에서 음식을 사 먹어도 되고, 물건을 구매하거나 공과금을 낼 수도 있다.

시는 ‘음성인식 모바일 행정서비스’, 통합플랫폼을 오는 2021년까지 구축, 실용화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그 동안 빅데이터를 활용한 ‘민원분석 플랫폼 구축’, ‘도심 떼까마귀 생태 분석’,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수원야행 상권분석’ 등 데이터 기반 행정을 펴왔다.

염태영 시장은 “전국 지방정부에서 처음으로 구축하는 모바일 통합플랫폼은 우리 시가 스마트시티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사람이 중심이 되는 디지털 수원, 스마트시티를 만들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인공지능(AI)통해 디지털 격차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수원시 제공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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