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 최초 중국 본토 사모펀드운용사 자격 획득
알림

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 최초 중국 본토 사모펀드운용사 자격 획득

입력
2018.11.21 11:07
0 0
중국 내 외국자본 독자 사모펀드 운용사(PFM WFOE) 등록 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중국 내 외국자본 독자 사모펀드 운용사(PFM WFOE) 등록 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중국 현지 자산운용시장에 단독 진출한다.

미래에셋의 중국 법인인 미래익재투자관리(상하이)는 21일 중국증권투자기금업협회(AMAC)에 외국자본 독자 사모펀드 운용사(PFM WFOE)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2016년 6월 펀드시장을 개방했다. 이후 외국자본이 단독법인 형태로 사모펀드 운용사를 설립할 수 있게 됐다. 피델리티, UBS, 블랙록, 브리지워터스 등의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인가를 받았고, 미래에셋의 인가는 전 세계 16번째다. 중국 자산운용 시장은 약 20조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미래에셋은 중국에서 현지 기관과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중국 본토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적격외국인투자가(QFIIㆍRQFII) 자격을 가진 외국 금융회사와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 연계), 선강퉁(선전-홍콩 증시 연계) 투자자들에게도 투자 자문을 할 수 있다. 인가 등록 1년 후 일정 요건을 갖추면 중국의 보험, 은행 등 기관 일임 운용을 받을 수 있고, 3년 뒤엔 독자적으로 공모 자산운용회사 전환 설립을 신청할 수 있다.

미래에셋은 2003년 홍콩에 국내 자산운용업계 최초로 해외운용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2008년에는 인도에서도 주식형, 채권형 펀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서도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인 글로벌 X(Global X)를 인수했고 베트남투자공사와 현지 합작 운용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미국과 캐나다, 중국, 브라질 등 글로벌 12개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10월말 기준 전체 해외법인 수탁고를 32조원까지 늘렸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