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언이 자신의 인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20일 오전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는 이시언의 OCN ‘플레이어’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최근 이시언은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면서 ‘대배우’라는 애칭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시언은 자신의 인기에 대해 “저는 그릇이 작은 사람인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너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예전처럼 지내는 것도 좋아하시지 않는 것 같고, 잘 됐다고 또 다르게 하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실 것 같아서. 그 중립을 지키는 게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고 하지만 아직 그런 큰 사랑을 받기에는 제 그릇이 조금 작은 것 같아요.”
이어 이시언은 “아직 배워나가야 할 것이 많은 것 같다”는 말을 덧붙였다.
“최근 제가 생각을 많이 해봤었거든요. ‘나는 잘 살고 있나’하고요. 그런데 잘 모르겠어요. 제가 팬들의 사랑에 잘 보답하고 있는지, 잘 할 수 있는 사람인지 모르겠어요. 아직 더 배워야 할 게 많은 것 같아요. 또 이번에 (송)승헌이 형을 만나서 ‘너는 잘 하고 있다’ 말씀해 주신 것들이 너무 감사하고, 도움이 많이 됐어요. 또 조심해야 할 부분들도 많이 알려주셔서 그렇게 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한편 ‘플레이어’는 지난 11일 자체 최고시청률 5.8%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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