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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을 듯 말 듯’ 박유나 “'또라이' 같은 캐릭터, 나를 내려놓으며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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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을 듯 말 듯’ 박유나 “'또라이' 같은 캐릭터, 나를 내려놓으며 촬영”

입력
2018.11.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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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제공
KBS2 제공

‘닿을 듯 말 듯’ 박유나가 촬영 후기를 전했다.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는 KBS2 ‘드라마 스페셜 2018’의 마지막 작품 ‘닿을 듯 말 듯’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민석, 박유나와 연출을 맡은 황승기 PD가 참석했다.

지난 2015년 데뷔 이후 이번 작품으로 가장 폭넓은 감정 연기에 도전하게 된 박유나는 “연기가 너무 어려웠다”며 촬영 당시 느꼈던 고충을 전했다.

또 “영주라는 캐릭터가 너무 어려웠는데 항상 감독님께서 ‘영주는 또라이다’라는 말씀을 해주시더라”며 “그래서 저는 그렇게 깊게 생각하지 않고 나를 놔버리자는 생각으로 촬영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편하게 촬영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작품의 의미에 대해서는 “다시는 못할 것 같다. 이런 캐릭터를 다시는 못하고 오직 여기서만 할 수 있었던 작품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닿을 듯 말 듯’은 이유를 알 수 없는 이명이 생기면서 컬링 국가대표 유망주에서 후보 선수로 전락한 영주가 고향으로 내려와 한때 짝사랑했던 성찬과 파트너로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오는 16일 오후 10시 방송.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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