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비금도 선왕산에서 10일‘제6회 전국 섬 등산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섬 등산대회 코스는 상암 주차장에서 출발해 그림산 정상(1.7㎞)~죽치 우실재(2.4㎞)~선왕산 정상(3.7㎞)~하트해변까지 총 5㎞구간으로 약 3시간이 소요된다.
인기드라마‘봄의 왈츠’촬영지로 알려진 하트해변은 한국관광협회가 선정한 가고 싶은 해수욕장, 대한민국 베스트 촬영지 55선 등 전국적으로 알려진 명소이다. 또 비금도는 프로바둑기사 이세돌의 고향으로, 섬초로 유명한 시금치의 본고장이며 우리나라 최초로 천일염을 생산한 곳이기도 하다.
군은 대회 식전행사로 가요제와 난타공연을 준비했으며, 산행 후 부대행사에는 시금치 캐기 체험과 막걸리 시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등산대회에 참가자에게는 지역 특산품인 천일염 등 지역 특산품도 제공 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선왕산은 천혜의 자연조건으로 전국 등산 애호가들에게 널리 알려진 등산 코스”이라며“안전하고 쾌적한 전국의 대표 등산로를 만들기 위해 목교를 설치하고 등산로를 지속적으로 정비ㆍ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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