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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간 조현준 효성 회장 “글로벌 의류 1위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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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간 조현준 효성 회장 “글로벌 의류 1위 역량 집중”

입력
2018.10.01 16:25
수정
2018.10.01 20:5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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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이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에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섬유 전시회인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18’에서 부스에 전시 중인 섬유를 살펴보고 있다. 효성 제공
조현준 효성 회장이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에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섬유 전시회인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18’에서 부스에 전시 중인 섬유를 살펴보고 있다. 효성 제공

조현준 효성 회장이 “세계 섬유 시장 1위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효성은 조 회장이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21개 고객사와 함께 중국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 상하이(Intertextile Shanghai) 2018’에 참석했다고 1일 밝혔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 의류 시장 속옷과 스포츠ㆍ캐주얼 의류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는 브랜드인 마니폼과 안타, 이션을 둘러본 뒤 “급변하는 시장 상황을 분석하고 고객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파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년 5% 이상 성장하는 중국 의류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조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시회 부스를 찾는 고객과 대화하며 섬유 시장의 추세를 파악하고 있다.

이어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혁신, 맞춤 마케팅 등을 통해 글로벌 1위 기업의 지위를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국 의류산업 시장 규모는 약 1조7,970억위안(2016년 기준ㆍ약 300조원)에 달한다.

조 회장은 올해 2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내년까지 마하라슈트라주(州)에 스판덱스 공장을 건립하기로 합의했다. 8월에는 효성의 공장이 있는 중국 저장성(浙江省)의 위안자쥔(袁家軍) 성장을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효성은 지난 1988년 베이징에 무역 사무소를 개설하고 중국 내수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중국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오고 있다. 지난해 중국 법인 매출은 총 22억 달러를 넘어섰고 현지인도 7,000명 이상을 채용하고 있다. 조 회장의 활발한 해외 행보에 대해 효성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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