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ᆞ경북지역 시민단체 27일 대구시청 앞 ‘낙동강 보 수문개방 촉구 기자회견’

대구·경북지역 시민 단체 회원 40여명이 27일 오전 10시 대구 중구 대구시청 앞에서 현수막을 들고 "낙동강 보 즉각 개방하라"를 외치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
[저작권 한국일보]27일 오전 11시 대구 중구 동인동1가 대구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열린 '낙동강 보 개방과 건강한 낙동강을 위한 대구경북지역사회 긴급 간담회'에서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장이 낙동강유역 현황표를 보고 구미·대구 등지 산단과 봉화 영풍제련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류수현기자 suhyeonryu@hankookilbo.com

“낙동강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낙동강 보 즉각 개방하라.”

대구환경운동연합과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수돗물 대구시민대책회의 등 대구ᆞ경북지역 시민단체가 27일 대구시청 앞에서 ‘낙동강 보 수문개방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녹조 문제에 대한 근본 해결책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 회원 40여 명은 이날 “낙동강에 8개의 보가 들어선 이후인 2012년부터 계속해 ‘녹조라떼’ 현상이 발송하고 있다”며 “낙동강에서 대량으로 증식하고 있는 남조류는 맹독성물질을 가지고 있어 1,300만 영남인의 식수원이 죽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수문을 열어 낙동강이 강답게 흘러가면 유속이 빨라지면서 조류 증식이 완화되는 등 자정기능을 하는 강의 자연성이 되살아난다”며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사태의 엄중함을 깨닫고 하루빨리 낙동강 보 개방을 통한 자연성 회복에 적극 나서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대구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낙동강 보 개방과 건강한 낙동강을 위한 대구경북지역사회 긴급 간담회’를 열고 낙동강 주변 산단문제와 녹조 등 낙동강 환경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서는 낙동강 유역 현황도를 중심으로 낙동강 주변 산단과 황산 탱크로리, 봉화 영풍제련소 등을 문제로 꼬집었다.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존국장은 “우수관과 폐수관이 구분돼 있지 않아 비가 오면 폐수가 강물과 섞이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대구시와 경북도는 낙동강 산단을 엄격히 관리하고 영풍제련소를 이전하거나 폐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수현기자 suhyeonry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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