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장관급인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부회장 출신인 이인람(62) 변호사를 임명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내정자는 군 법무관 출신으로 야전부대 법무참모를 거쳐 육군본부 법무실과 합참 전략기획국 등에서 근무해 군사법제도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충남 서천 출신인 이 위원장은 경기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군법무관 4회에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한 후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부위원장, 민변 부회장, KBS 비상임이사 등을 지냈다. 현재 법무법인 창조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는 지난 2월 국회에서 관련법이 통과되며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 내달 14일 출범을 앞두고 있다. 1948년 11월 이후 발생한 군 사망사고를 조사하며, 3년간 총 83명 규모로 운영된다.
정지용 기자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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