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맨발페스티벌 참가자들이 18일 맨발황토 발자국 찍기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있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조선시대 영남의 관문이자 선비들의 과거길이었던 문경새재가 우리나라 맨발걷기의 최고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대구한국일보가 주최하고 경북도, 문경시가 주관하는 ‘오감만足 문경새재맨발페스티벌’은 지난 2006년 첫 축제를 시작으로 13년 동안 문경새재도립공원 일대를 맨발의 향연장으로 만들었다.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1관문을 거쳐 2관문을 맨발로 걷는 이 페스티벌은 세대와 가족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맨발 걷기의 효과를 널리 알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에는 해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흙길 각 구간에는 맨발로만 참가할 수 있는 단체줄넘기와 족구, 제기차기, 발등 투호 등 게임이 다양하게 참가자들을 반긴다. 상품이라도 받게 되면 얼굴 가득 웃음꽃이 핀다. 2관문에서 펼쳐지는 숲속 작은 음악회는 자연에 어우러진 악기와 음성을 선사한다.

문경새재 맨발페스티벌은 지난해 국제걷기연맹(IML) 가맹단체인 대한걷기연맹(KWF)으로부터 공인 걷기대회로 인증받았다. 이를 계기로 이 페스티벌은 8월이면 꼭 참가해야 하는 국민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경새재의 다양한 문화와 관광자원은 축제 활성화의 주춧돌이 되고 있다. 대구한국일보는 앞으로 문경옛길박물관과 드라마세트장, 문경새재아리랑, 각종 문화재 등과 연계해 국제적인 행사로 품격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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