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53) 21대 경찰청장이 24일 취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를 차기 경찰청장으로 낙점한 지 39일 만이다.
민 신임 청장은 이날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개인적인 영예에 앞서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현장에 보다 활력을 불어넣어 경찰관 개개인이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수사 등 현장 지휘관 경험이 부족하고 초고속 승진(1년7개월간 두 계급 승진)으로 조직에 위화감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이날 “저부터 권위를 내려놓고 현장 동료들과 진솔하게 소통하며 건강한 조직문화를 해치는 불합리한 요소들을 과감히 제거해 나가겠다”며 “일선의 고민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해결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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