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4일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를 찾아 오열했다.
조 수석은 이날 오후 2시8분 노 원내대표의 빈소인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찾았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에 따르면 그는 상주인 정의당 이정미 대표, 심상정 전 대표를 보자마자 두 사람을 붙잡고 한참을 울었다.
이후 내실로 들어가 노 원내대표의 부인 김지선씨와도 오랫동안 눈물을 흘리며 오열했다.
조 수석은 빈소에서 50여분을 머무르고 2시56분께 자리를 떴다. 떠나는 그의 눈두덩이는 벌겋게 달아올라있었다.
조 수석은 기자들이 "오늘 많이 우셨는데 어떤 심정이셨냐" "분향하시면서 무슨 이야기를 하셨냐"고 물었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이후 "(노 원내대표의) 후원회장이셨던 만큼 한마디만 해달라"고 하자 "사양하겠습니다. 사양하겠습니다"라고만 했다.
그는 다시 심정을 묻자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사양하겠습니다"라며 "삼가해주십쇼, 사양하겠습니다"라고 재차 언급한 뒤 빈소를 떠났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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