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 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인 메수트 외질(30ㆍ아스널)이 23일(한국시간) 돌연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외질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동안 독일을 대표해 뛰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독일축구협회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당하는 등 여러 일들 때문에 독일 유니폼을 입지 않겠다”고 밝혔다.
터키계 독일인인 외질은 팀 동료이자 역시 터키계인 일카이 귄도안과 함께 지난 5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만나 찍은 사진이 공개된 이후 정치적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갑작스러운 외질의 은퇴 의사에 대해 “외질이 독일 축구국가대표팀에 많은 공헌을 했다”며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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