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0일부터 한 달 간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안전모를 여의도에서 시범 대여해준다.
서울시설공단은 9월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모 착용이 의무화를 앞두고 출퇴근 시간대 이용률이 높은 여의도 따릉이 대여소 30곳에서 안전모 500개를 시범 대여해준다고 19일 밝혔다. 400개는 자전거 바구니에, 100개는 대여소에 설치된 보관함 6개에 비치된다. 안전모 무게는 약 250g으로 안전모 뒷면에는 반사지가 부착돼 야간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청결한 위생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탈취제, 소독제를 이용해 주 3회 이상 소독한다. 심한 악취 등 위생 문제가 발생하면 안전모를 회수해 정화장치를 적용한 소독기를 통해 살균할 계획이다.
자전거 바구니나 보관함에 비치된 안전모는 별도의 대여 절차 없이 사용하면 된다. 따릉이 이용 후 여의도 이외 지역에서 안전모를 반납할 때는 자전거 바구니에 넣어두면 된다.
이지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한달 시범운영 기간 동안 안전모 이용률, 분실 및 파손 수준, 만족도와 안전성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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