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이 자상한 면모를 과시했다.
8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수홍이 한현민과 그의 동생들을 데리고 윤정수의 집으로 향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현민의 동생 네 명은 신나게 윤정수의 집에서 뛰놀았다. 그림을 그리거나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고, 급기야 비누 방울 총까지 바닥에 쏘면서 윤정수를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반면 박수홍은 태연했다. 아이들과 게임을 하고 놀아주는 그를 윤정수는 얄밉다는 듯 쳐다봤다.
박수홍은 한현민의 어린 여동생을 보며 너무 귀여워 어쩔 줄을 몰랐다. “어쩜 이렇게 예쁘세요?”라고 물으며 아이들을 사랑스럽게 바라봤다.
이때 윤정수는 여동생의 코에서 흐르는 콧물을 포착했다. 그는 “얼른 콧물 닦아. 소파에 코 슥 닦지 말고. 제발 부탁이야”라고 울상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수홍은 휴지를 가져와 아이의 콧물을 꼼꼼히 닦아줬다. 그의 자상한 모습을 지켜보던 모벤져스는 “얼른 장가가야 되겠네”라고 말하며 웃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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