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했다. 강남권 아파트의 하락폭은 줄어들었으며, 비강남권은 상승폭이 커진 지역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21일 한국감정원의 6월 3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5% 떨어졌으나 서울 아파트값은 0.07% 올랐다. 이달 초 0.02%에 불과했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주 0.05%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강남 4개 구 아파트값은 0.04% 하락했으나, 낙폭은 지난주(-0.06%)보다 줄었다. 강남구의 경우 지난주 -0.10%에서 금주 -0.09%로, 송파구는 -0.11%에서 -0.09%로 하락폭이 감소했고, 지하철 9호선 연장 등의 호재가 있는 강동구는 지난주 0.08%에서 금주 0.10%로 상승폭이 커졌다.

강북 지역의 상승세는 더 두드러졌다. 용산(0.08%)ㆍ마포(0.13%)ㆍ강북(0.15%)ㆍ금천(0.14%)ㆍ관악구(0.33%) 등의 아파트값은 지난 주보다 평균 0.5%포인트 정도 올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강동구는 재건축 이주수요와 9호선 4단계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강서구는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계통 예정 소식 등으로 가격이 상승했다”며 “강북도 청량리와 답십리 일대 개발호재와 재개발 사업 등의 여파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하남시의 아파트값은 0.14% 올라 지난주(0.08%)보다 오름폭이 커졌고, 평택의 아파트값은 하락을 멈췄다. 반면 지방 아파트값은 0.11% 내리며 지난주(-0.10%)보다 낙폭이 더 커졌다. 특히 지역경제 침체가 이어지는 경남(-0.28%)ㆍ울산(-0.25%)ㆍ전북(-0.07%) 등의 낙폭이 확대됐고, 강원(-0.28%)도 평창올림픽이 끝난 이후 가격 거품이 빠지며 약세가 지속됐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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