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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마지막 여름 맞는 북극곰 ‘통키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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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마지막 여름 맞는 북극곰 ‘통키 할아버지’

입력
2018.06.21 14:34
수정
2018.06.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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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하지인 21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북극곰 통키가 물속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배우한 기자
절기상 하지인 21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북극곰 통키가 물속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배우한 기자

국내 유일의 북극곰이자 멸종위기종인 북극곰 ‘통키’가 한국에서 마지막 여름을 나고 있다.

통키는 1995년 경남 마산의 동물원에서 태어나, 1997년에 현재 생활하고 있는 에버랜드로 이주했다. 스무 살이 넘은 통키는 사람 나이로 치면 70~80세 정도의 고령이다.

통키는 단짝 친구들이 세상을 떠나고 2015년부터 홀로 남겨졌다. 에버랜드는 통키에게 새로운 친구를 만들어주기 위해 북극곰 추가 사육 등을 검토했다. 그러나 고령인 통키의 안락한 노후를 고려해, 올 11월 유명 생태동물원인 영국 요크셔 야생공원에 이주시키기로 결정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향후 북극곰을 사육하지 않을 계획이다. 다른 동물원들도 현실적으로 북극곰 사육이 쉽지 않아, 내년부터는 국내에서 북극곰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절기상 하지인 21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북극곰 통키가 물속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배우한 기자
절기상 하지인 21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북극곰 통키가 물속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배우한 기자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국내에 남아있는 유일한 북극곰인 통키(24살·수컷)가 수영장에 들어가 얼린 꽁치를 먹고 있다. 연합뉴스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국내에 남아있는 유일한 북극곰인 통키(24살·수컷)가 수영장에 들어가 얼린 꽁치를 먹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에 남아있는 유일한 북극곰인 통키(24살·수컷)가 수영장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에 남아있는 유일한 북극곰인 통키(24살·수컷)가 수영장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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