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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한 직장 침입해 수천만원 이체한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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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한 직장 침입해 수천만원 이체한 20대

입력
2018.06.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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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경찰서는 자신이 근무했던 사무실에 침입해 법인 체크카드를 훔쳐 3,700여만원을 이체한 혐의(절도)로 A(21)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4시쯤 부산의 한 중고폰 판매업체 사무실에 침입해 금고에 보관 중인 현금 29만원, 휴대폰 1대와 법인 체크카드를 훔쳐 9차례에 걸쳐 3,700여만원을 본인 계좌로 이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달 2일부터 보름간 이 업체에 취직해 근무하다가 범행 이틀 전 퇴사했고, 근무 당시 알던 비밀번호로 사무실에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은행 계좌를 부정계좌로 등록해 인출을 못 하게 막은 뒤 A씨를 뒤쫓아 최근 검거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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