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이 첫 촬영부터 하이힐을 신고 전력질주 해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
오는 6월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연출 박준화/극본 정은영)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박서준 분)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 김미소(박민영 분)의 이야기를 다룬다.
박민영은 극중 이영준을 9년 동안 보필한 김미소 역을 맡았다. 특히 김미소는 뛰어난 업무 스킬을 갖춘데다 어떤 상황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비서계의 레전드로, 완벽함 뒤에 ‘모태솔로 건어물녀’라는 반전매력이 숨어 있는 인물. 이에 박민영은 극과 극 매력을 오가며 시청자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그런 가운데, 박민영의 첫 촬영 모습이 포착돼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1일 공개된 스틸 속 박민영은 스커트를 입고 하이힐을 신었음에도 불구하고 도로를 전력 질주하고 있다. 핸드백을 한 손으로 움켜쥐고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으며 뜀박질을 하고 있는 박민영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누군가의 앞에 멈춰선 박민영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180도 다른 표정을 짓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완벽한 업무 스킬의 상징인 그가 출근길에서 전력질주를 하는 모습은 반전 허당 매력을 보여주며, 출근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직장인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측은 “첫 촬영부터 박민영의 연기열정에 감탄했다. 하이힐을 신고 약 1시간 남짓 도로를 전력질주를 했다. 구두가 벗겨질뻔한 상황에서도 타고난 연기 센스로 자연스럽게 상황을 이어가 현장에서 더욱 실감난 장면을 만들었다. 또한 전력질주 후 제작진을 향해 환한 미소를 보여주며 첫 촬영부터 현장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했다”며 “박민영은 남다른 연기열정으로 촬영장을 종횡무진하고 있다. 많은 기대를 부탁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이번 생은 처음이라’, ‘식샤를 합시다’ 등을 선보였던 박준화 감독이 연출한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오는 6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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