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병호/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불행 중 다행이다. 넥센이 부상으로 이탈한 박병호(32)의 조기 복귀를 예상하고 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박병호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진 않은 것 같다. 빠르면 열흘 정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유 있게 보름 후엔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2년 간 미국 미네소타에서 뛰던 박병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국내로 돌아와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2012~2015년 KBO리그 홈런왕을 지켰던 박병호의 컴백으로 넥센은 타선 강화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그러나 박병호의 갑작스런 부상 이탈로 팀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박병호는 지난 13일 두산전에서 주루 중 종아리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검진 결과 왼 종아리 근육이 1.4cm 정도 찢어진 것으로 나와 1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장 감독은 "근육이 10cm 정도 찢어지면 회복까지 2~3개월이 걸린다더라. 박병호는 생각보다 빨리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박병호는 올해 18경기에서 타율 0.288, 4홈런 13타점을 올렸다. 장 감독은 "서두르기 보다 완벽하게 몸을 만들어서 돌아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척스카이돔=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박인비, 2R 공동 4위...LPGA 시즌 2승ㆍ통산 20승째 향해 순항
[카드뉴스] 역시 야잘잘!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에 성공한 선수들 누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