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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가해 고은 시인, 겨레말큰사전 이사장 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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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가해 고은 시인, 겨레말큰사전 이사장 면직

입력
2018.03.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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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도서관 3층 서울기록문화관 '만인의 방' 개관식에 참석한 고은 시인. 연합뉴스
지난해 서울도서관 3층 서울기록문화관 '만인의 방' 개관식에 참석한 고은 시인. 연합뉴스

성추문에 휩싸인 시인 고은씨가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이사장에서 면직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8일 기자들과 만나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에서 통일부로 면직 요청이 왔고,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어제 면직 처리했다”고 밝혔다. 고씨는 ‘미투(#Me Too)’ 운동으로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달 말 사업회에 면직을 요청했다.

앞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달 22일 “성폭력 가해자 중 여전히 공직을 맡은 분들이 있다”며 “통일부는 겨레말큰사전 사업회 이사장에서 고은 시인을 즉각 해임하라”고 주장한 바 있다.

현재 사업회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조직도에는 고씨 이름이 빠져 있다. 고씨는 사업회가 만들어진 2006년부터 이사장을 맡아 왔다. 겨레말큰사전은 남북이 언어 통일을 위해 공동 편찬 작업을 진행 중인 사전이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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