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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격' 판커신 "추월 위해 신체접촉 불가피" 항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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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격' 판커신 "추월 위해 신체접촉 불가피" 항변

입력
2018.02.1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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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판커신/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중국 쇼트트랙 판커신이 실격 처리에 불만을 나타냈다.

판커신은 1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결승에서 실격 처리됐다. 최민정(성남시청),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소피아 프로스비르노바(OAR)과 함께 1조로 나선 그는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비디오 판독 후 반칙으로 탈락됐다.

판커신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중요한 경기에서 추월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신체접촉은 불가피하다. 오늘도 신체접촉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이런 판정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원치 않는 결과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교롭게도 판커신은 이전부터 '나쁜 손'으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박승희(스포츠토토)의 몸을 잡는 손동작을 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날 중국은 쇼트트랙에서 반칙으로 대거 탈락했다. 남자 대표팀 한톈위는 예선 1,000m 예선 6조로 나섰지만 실격 처리됐다. 남자 1,000m 예선 4조에서는 중국 런쯔웨이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반칙으로 탈락됐다. 런쯔웨이는 라트비아의 로베르츠 즈베이니엑스를 손으로 밀쳤다. 여자 500m 준결승 2조에서는 취춘위가 반칙으로 실격됐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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