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한 허태정(52) 유성구청장이 12일 퇴임식을 갖고 8년간의 구청장 생활을 마감했다.
허 청장은 구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퇴임식에서 “8년 전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취임선서를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떠날 시간이 되었다”며 “순탄치만은 않았던 시간 이었지만 구민과 공직자들이 하나된 마음과 움직임으로 위기를 극복한 결과 대한민국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자치구가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내가 가야 하는 종착역에는 늘 시민과 지역주민이 있다”며 “새로운 꿈도 유성이 있었기에 가능하기에 앞으로도 이곳을 바탕으로 주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청장은 퇴임식에 앞서 청내 전 실ㆍ과를 돌며 직원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 그는 13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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