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쿠! 넘어지고 엉키고… 쇼트트랙 위험천만 레이스

10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과 남자 1500m 예선, 준준결승 등 경기에서 선수들이 넘어지는 장면이 속출했다. 추월하려는 선수들이 튕겨나가거나 같이 엎어졌고, 관중들의 안타까운 탄성이 쏟아졌다.

특히 한국의 에이스 최민정 선수가 출전한 여자 500m 예선 8조 경기에선 최 선수를 제외한 3명의 선수가 모두 엉켜 넘어지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최 선수는 전력질주를 하지 않은 채 결승선을 1위로 통과했지만 42초870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최민정이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에서 질주하고 있다. 뒤로 세명의 선수는 충돌해 모두 넘어져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예선에서 카자흐스탄 선수와 중국 쉬 홍지와 카자흐스탄 주마가지예프가 서로 걸려 넘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예선 2조 경기에서 캐나다 샤를 아믈랭이 1위로 코너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예선에서 선수들이 충돌로 넘어지는 모습을 보고 놀라고 있다. 왼쪽부터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 도종환 문체부 장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