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파퀴아오가 등장했다. 챔피언의 예능감에 모두가 웃음을 터트렸다.
30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세계적인 복서 파퀴아오와의 대결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파퀴아오를 만나기에 앞서 복싱 기초훈련을 받았다. 코치는 유병재였고, 멤버들은 그의 실력에 의문을 가졌다.
하지만 유병재는 "예전에 태권도장에서 복싱을 배웠다"며 확신에 찬 모습으로 멤버들을 가르쳤다. 이후 멤버들은 복싱에 필요한 여러 기초 훈련을 받았다.
특히 박명수는 동체시력 테스트에서 남다른 실력을 보여줬다. 그는 다가오는 공을 눈도 깜빡하지 않았고, 유병재는 결국 그에게 공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은 음악에 맞춰 이동하는 카메라를 보며 동체시력 훈련을 했다. 유재석은 워너원의 노래에 맞춰 카메라를 찾아내 눈길을 끌었다.
훈련은 마친 멤버들은 파퀴아오와 만남을 가졌다. 파퀴아오는 흥이 넘치는 챔피언의 면모로 멤버들을 사로잡았다.
파퀴아오는 "몇명하고 싸워서도 이겨봤냐"는 박명수에 황당한 질문에 "십여명과 싸워서 이겨봤다. 몇명 때리니까 다들 도망가더라"라며 센스있는 대답을 했다.
또한 멤버들과 기선제압을 하는 눈싸움까지 하며 진정한 파이터의 모습을 보여줬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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