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초교 인근 관사에 치매지원센터 추진
인력 확충ㆍ국방부와 관사 활용방안 논의
고위험군 발굴ㆍ치료ㆍ돌봄 서비스 제공
노인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강원 양구군이 치매안심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양구군은 국비 4억7,600만원과 도ㆍ군비 1억1,900만원 등 모두 5억9,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양구읍 비봉초교 인근 군 부대 관사에 치매안심지원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미 관련 업무를 맡을 직원 3명을 채용했고, 현재 국방부와 부지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구군은 앞서 지난달 치매안심지원센터 신축을 위한 설계용역을 발주했다. 서울시 서초구 등지를 방문해 지원센터 운영을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군이 치매안심지원센터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역 내 고령인구가 타 지역보다 많은 데다, 환자가족들의 경제적 부담 등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양구군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안심지원센터가 들어서면 치매 조기검진을 통한 고위험군 발굴에서 돌봄, 치료에 이르는 모든 영역의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며 “환자 입장에선 중증치매로 발전하는 것을 억제해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