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 충북소방본부장은 22일 오후 5시 제천시청 1층 로비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사고 희생자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하며 초기 진화 과정을 설명했다. 특히 ‘2층 창문을 빨리 깼으면 사망자가 덜 나왔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폭발 위험성 등 때문에 불가한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다음은 브리핑 전문.
▦ 이일 충북소방본부장
소방관으로서 한 사람의 생명을 덕 구할 수 있는 임무를 띠고 근무하고 있음에도 29명이라는 많은 사망자를 가져온 사고에 대해서 책임자로서 깊은 애도 표합니다. 초기진화 과정서 잘못된 부분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소방관으로서 현장 초기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최초 신고 시간은 15시 53분이었습니다. 1분 후 화재가 난 건물 1층주차장 천정에서 불꽃 떨어지는 장면 포착됐고,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인 57분, 이미 화재가 확대하는 추세였습니다. 유독가스가 다량으로 분출됐습니다. 현장 출동 당시 상황은 불법주차 차량으로 인해 굴절사다리 등 대형소방차들이 근접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굴절사다리차 같은 경우, 사다리 배치를 위해 현장 인근에 배치, 주차돼 있던 차량에 대해 저희들이 유리창을 깨고 사이드브레이크를 반대 쪽으로 해서 차량을 이동시킨 후 저희 차량을 배치시킬 수 있었습니다.
2층에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유리창을 일찍 깼더라면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구출할 수 있지 않았느냐 의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주차장 15대 차량에 일시에 화염이 붙어 맹렬한 불꽃을 내뿜고 있었습니다. 옆 도로 자동차 한 대까지 16대 차량에서 화염이 있었습니다. 주차장 인근 부지 내 인접한 곳엔 2톤 LPG 가스통이 위치했습니다. 저희는 LPG 가스가 열을 받으면 폭발할 위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현장 지휘책임자는 제일 먼저 LPG 가스통 불타고 있는 차량 화재 진압을 지시했고, 그런 부분 때문에 최초 문제시 되고 있는 2층 유리창 파괴는 실질적으로 할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분출된 화염과 녹염으로 사다리를 전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구조대원들은 실질적으로 사다리를 전개하고 추후에 유리창을 외부에서 타격하고 파괴하고 진입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화재가 발생할 당시에 제천소방서 119구조대는 인근에 있는 다른 구조 출동으로 인해 현장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화재 출동 지령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16시 10분 이내, 약 16시 9분 경입니다. 자세한 시간은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구조대원들은 바로 정면 뒤쪽에 있는 3층과 4층 사이에 요구조자가 매달려 있다는 걸 확인했고, 구조를 위해 바닥에 매트리스 2장 깔았습니다. 땅에 떨어져도 위험성 있기 때문에 다시 에어매트를 전개해서 여러분이 보셨듯이 뛰어내리는 장면을, 늦게 도착한 구조대에서 작업 실시하게 됩니다.
그리고 구조대원은 지하 1층 전기실 탐색 후, 2층 유리창 쪽에 사람 있을 수 있다는 불특정 주민의 얘기를 듣고 사다리를 갖고 2층으로 전개했습니다. 거기서 타격해서 안으로 진입합니다. 진입해서 녹염 속에서 인명을 검색한 결과 약 2구의 시신 발견합니다.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이 사항을 지휘부에 보고했습니다. 지휘부에서는 현장 활동자 보고를 받고 많은 대원들을 투입하기 위해선 2층 녹염을 빼야 한다고 생각했고, 2층 창들을 안에서 진입해서 타개하는 그런 작업을 했습니다.
따라서 보도되는 내용처럼 저희가 초창기에 2층 유리창 파괴하지 않고 1층 자동차들을 향해 물만 뿌리고 있었다, 그런 결과로 해서 많은 인명피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저희들 차원에서는 눈에 보이는 요구조자에 대해 인명구조를 했던 것입니다. 이런 초기상황의 특수성이 있었기 때문이지, 저희가 일부러 파괴를 늦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정리해서 요약하면 초창기에 도착 시, 화세가 거세 사다리 펼칠 상황 아니었습니다. 주차장 15대 외부 1대 차량이 화재상태였기 때문에 인근 LPG 가스통 폭발 방지위해 화재 진압에 우선적이었습니다. 2~4층 인명 구조를 위해서는 1층에 있는 화재요인부터 진압하면서 진입해야 했으므로, 차량 화재 진압하고 원활한 진입이 이뤄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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