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투자금, 2조2000억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판교역 일대에 조성 중인 첨단 도심복합센터 알파돔시티의 빌딩을 추가로 인수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알파돔시티 6-3블록 빌딩 소유주인 지방행정공제회로부터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7곳이 경쟁을 벌인 인수전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수대금으로 4,600억원을 써냈다. 내년 3월 준공 예정인 이 빌딩은 지하 7층, 지상 15층에 연면적 8만7,710㎡ 규모다.
판교 알파돔시티는 경기 성남시 백현동 531번지 일대 13만8,000㎡의 부지에 조성되는 복합개발 사업이다. 2007년 사업 착수 후 업무시설, 대형 쇼핑몰, 호텔, 주거시설 개발이 진행 중이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1일 1조8,000억원 규모 부동산펀드를 통해 알파돔시티 6-1블록과 6-2블록 부지를 사들였다. 이번 빌딩 추가 인수로 미래에셋이 알파돔시티에 투자하는 자금은 2조2,000억원으로 늘었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행한 6-4블록 빌딩은 신한리츠운용-신한금융투자 컨소시엄이 5,180억원에 인수권를 따냈다. 지하 7층, 지상 15층, 연면적 9만9,589㎡ 규모로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다. 권재희 기자 luden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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