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상생경영과 동반성장 철학은 ‘함께 멀리’라는 말로 요약된다. 한화 김승연 회장은 지난 2010년 인천의 한 협력업체를 방문한 자리에서 “빨리 가려면 혼자 가도 되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며 “한화그룹 협력업체는 단순히 하도급업체가 아니라 가족이고 동반자이므로 서로 도와 상생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화그룹 각 계열사는 ‘함께 멀리’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협력사 및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10월 9일 창립 65주년을 맞아 연륜에 맞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10월 한 달 동안 임직원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로 11년째 진행되는 릴레이 봉사활동은 한화그룹 31개 계열사, 77개 사업장 약 3,000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한다. 10월 말까지 취약계층 지원, 농촌일손돕기, 환경정화 등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지원활동을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지난 8월 23일 한화케미칼 김창범 사장은 울산공장에서 울산 지역 10개 협력업체 대표이사를 초청해 공정거래·상생협력 간담회를 열고 지난 5월 출범한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강화위원회(이하 공생위)’의 취지와 운영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방산 및 화약 제조 계열사인 ㈜한화는 대금 결제방식 개선, 환경개선지원 등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최우선으로 실천해 오고 있다. 매년 우수 협력업체 시상을 통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물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결제하고, 협력사 연구개발품목에는 연 950억원가량의 선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한화는 ‘공정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각 분야 전문가가 협력사의 취약부분을 직접 상담하고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기관이나 단체에 대한 재정적 지원과 더불어 임직원이 함께하는 참여형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기금에 회사가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이 언제라도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유급자원봉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화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 캠페인인 해피선샤인은 복지시설 등에 무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217개 복지시설 등에 1,527㎾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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