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위비 김상우 감독/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우리카드 김상우(44)감독과 현대캐피탈 최태웅(41) 감독이 지난 경기 패배한 대한 진한 아쉬움과 함께 오늘 경기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특히 김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부상 당한 나경복을 대신해 안준찬을 기용할 의사를 드러냈다.
22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 간 시즌 첫 맞대결이 펼쳐진다. 양 감독은 모두 지난 패배를 복기하며 오늘의 경기 계획을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19일 대한항공에 3-1 무기력한 패배에 대해 “역할을 해줘야 할 고참 선수들이 무기력하게 못 해줬다. 강하게 들어오는 서브를 먹는 것은 괜찮은데 평범하게 들어오는 서브까지 못 먹는 것은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올 시즌 합류한 세터 유광우에 대해서는 “잘 하고 있다. 첫 경기에서는 파다르 말고 올려줄 곳이 없었다. 내가 광우였어도 답답했을 거다”며 유광우에 힘을 실어줬다. 끝으로 “연습을 많이 못 했지만 한성정이 (전국체전서) 복귀하면 바로 쓸 계획이다. 또 오늘 컨디션은 (안)준찬이가 더 좋다. 워밍업 하는 것 보고 선발 결정할 거다”며 부상당한 레프트 나경복 공백을 메울 선수로 최홍석보다 안준찬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암시다.
나경복은 대한항공전에서 경기 중 허리부상으로 2세트 도중 최홍석과 교체됐다. 원래 허리가 좋지 않았은데 다 착지 과정에서 큰 충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 핵심인 나경복의 부상은 시즌 초반 김 감독의 고민을 깊게 할 대목으로 지적됐다.
한편 이에 맞서는 최 감독은 “우리 팀 색깔이 있는데 이기기 위한 배구에 집착하지 않았나 싶었다. 색깔을 잃었던 것 같다. 선수들한테 마음을 비우고 하자고 말했다”며 지난 패배를 반성했다. 이어 “올 시즌은 서브가 화두다. 서브 범실을 줄여가면서 안정감을 올릴 생각이다”라고 계획을 드러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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