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대학병원 의사가 동아리 모임에서 후배 여학생 3명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파면됐다.
전남대병원은 최근 레지던트(전문의 과정) A씨가 후배 여학생들을 성추행 해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중징계인 파면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학병원은 피해 여학생 학부모들로부터 선배 A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진상 조사에 착수한 결과 지난달 2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 전남대 의과대학의 한 동아리 모임에서 A씨가 여학생 3명을 성추행 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후배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마치고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대병원 한 관계자는 “사안이 중해 최고 수위의 징계인 파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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