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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비즈 빅콘 ] ‘히딩크 지지 여전히 84.3%’, 광풍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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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비즈 빅콘 ] ‘히딩크 지지 여전히 84.3%’, 광풍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입력
2017.10.0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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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김호곤(왼쪽) 기술위원장과 신태용 감독/사진=대한축구협회

지난달 25일 나온 신태용(47) 감독의 입장과 다음 날 이어진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발표 이후에도 ‘히딩크 광풍’은 수면 밑으로 가라앉지 않았다. 거스 히딩크(71ㆍ네덜란드) 전 감독을 추대하자는 밑바닥 여론은 협회 측의 스탠스와 여전히 상당한 온도 차를 보였다.

대표팀의 경기력에 실망한 축구 팬들의 분노(?)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소신을 강조하며 다가올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차분히 준비하겠다는 신 감독의 각오와 추후 러시아에서 히딩크를 직접 만나 구체적인 역할을 논의하겠다는 협회의 방침에도 축구 팬들은 일방적으로 히딩크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한국스포츠경제가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와 함께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히딩크에 대한 글 3,233건 및 댓글 92,448건을 분석한 결과 긍정 의견은 84.3%로 15.7%에 그친 부정 여론을 압도했다.

조사 기간 글과 댓글 양은 신태용호가 2기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직후인 26일 가장 많았다. 19일에는 기사 양에 비해 댓글이 굉장히 높은 날로 눈길을 끌었다.

글이 언급된 채널별 분포로는 뉴스에서 48.19%로 가장 많이 나왔고 커뮤니티 31.55% , 사회관계망서비스(SNS) 13.55%, 블로그 5.51% 등의 순이었다.

연관 키워드로는 히딩크를 제외한 ‘축구, 감독, 신태용, 국가대표팀, 대한축구협회, 김호곤, 기술위원회, 역할, 논의하다, 선임하다’ 등이 주요 단어들로 도출됐다.

관심을 모은 긍ㆍ부정 의견 분석에서는 긍정이 84.3%, 부정은 15.7%에 머물렀다. 여론은 변함없이 압도적인 의견으로 히딩크를 지지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84.3%의 긍정 의견을 세부적으로 보면 히딩크 선임에 대한 지지가 가장 많이 언급된 걸 알 수 있다. 이를 방증하듯 히딩크 감독 선임은 없다고 못 박은 ‘협회 자체에 대한 비난’이 41.9%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신 감독에 대한 비난’은 23.3%로 2위를 차지했다. 이 카테고리의 내용을 종합하면 축구 팬들은 신태용호 체제에서도 대표팀 경기력이 별로 나아지지 않았고 이 상태라면 본선에서 참패할 것이라는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뒤이어 ‘김병지(47)ㆍ기자 비난ㆍ이천수(36) 발언 옹호’ 등을 묶어 34.8%를 이뤘다. 이천수의 발언이란 해당 조사 기간 그가 "히딩크 감독이 오신다면 받는 게 맞다. 하지만 (감독 자리를) 맡을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를 감독님(히딩크)이 먼저 확실하게 결정해주셔야 한다"는 소신을 밝힌 데 대한 반응이다.

반면 전체 15.7%를 형성한 히딩크 선임에 대한 부정 의견으로는 ‘선임한지 얼마 안됐으니까 신태용을 믿고 맡겨보자’가 69.4%로 다수를 이뤘다. 이제 2경기를 치렀을 뿐이고 히딩크가 온다고 하더라도 대표팀이 한 순간에 확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들은 신태용호를 믿고 기다리자는 옹호 의견을 내놓았다. ‘히딩크 측의 언론 플레이’라는 의견은 20.1%였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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