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제)가 촬영에 돌입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지섭, 손예진을 비롯해 김지환, 고창석, 이준혁, 손여은, 이유진, 김현수, 배유람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지난 12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년 후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내 수아(손예진 분)가 기억을 잃은 채 남편 우진(소지섭 분)과 아들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이치카와 타쿠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영화로도 만들어져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소지섭이 아내 수아를 먼저 떠나보낸 후 초등학생 아들을 홀로 돌보는 우진 역을 맡았다. 남편 우진과 아들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난 1년 후 어느 날 그들 앞에 나타나게 되는 아내 수아 역은 손예진이 맡아 소지섭과 부부로 스크린 첫 호흡을 맞춘다.
우진과 수아의 아들 지호 역은 신예 아역배우 김지환이 맡았으며, 고창석이 우진의 둘도 없는 절친 홍구 역을 연기한다. 우진이 일하는 스포츠센터에서 수영을 가르치는 최강사 역은 이준혁이, 우진을 짝사랑하는 동료 현정 역은 손여은이 맡았다.
여기에 드라마 ‘청춘시대 2’의 이유진과 영화 ‘도가니’ ‘굿바이 싱글’의 김현수가 각각 소지섭, 손예진의 고등학생 시절인 ‘어린 우진’과 ‘어린 수아’를 연기한다. 고창석의 고등학생 시절인 ‘어린 홍구’ 역은 최근 ‘청년경찰’에서 활약한 배유람이 맡아 풍성한 매력의 캐스팅 라인을 완성했다.
한편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오는 2018년 개봉 예정이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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