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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개편안 설문해 보니… 전과목 절대평가 더 선호

입력
2017.08.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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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한국갤럽 여론조사, 전과목안 45%ㆍ4과목안 35%

교육부 31일 최종안 발표 계획

“내신평가 개선 등 대책 내놓아야”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을 두고 교육부가 제시한 두 가지 방안 중 전과목 절대평가를 선호하는 의견이 일부 과목 절대평가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교육부는 31일 최종안을 발표한다.

28일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과목 절대평가(2안)를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45%로 국어ㆍ수학 등을 제외한 4개 과목 절대평가(1안) 선호 응답자(35%)보다 10%포인트 많았다. 모름ㆍ무응답은 21%였다.

2021학년도 수능의 영향을 받는 중학생 학부모는 48%가 전과목 절대평가에 찬성했으며 일부 과목 절대평가를 선택한 비율은 27%에 머물렀다.

두 방안 중 사교육과 학습 부담을 줄이는데 더 도움이 될 방안으로는 응답자의 43%가 전과목 절대평가를 택한 반면 일부 과목 절대평가를 택한 응답자는 25%에 그쳤다. 초등학생 학부모 중에서는 51%, 중학생 학부모는 37%가 전과목 절대평가를 택했다. 초ㆍ중등 학부모 중 일부 과목 절대평가가 사교육 줄이기에 도움이 될 거라는 답변은 각각 24%였다. 그러나 고등학생 학부모는 일부 과목 절대평가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31%)이 전과목 절대평가(26%)보다 많았다.

수능 절대평가 확대 정책 자체에 대해서는 ‘매우 찬성’ 17%, ‘찬성하는 편’ 34%로, 전체 응답자의 51%가 절대평가에 찬성했다. 반대 의사를 나타낸 응답자는 29%, 모름ㆍ무응답은 21%였다. 사교육걱정 관계자는 “정부가 31일 일부 과목 절대평가 방안을 택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며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를 중심에 두고 학생부종합전형 개선, 내신평가 개선 등 대학입시의 전반에 대한 큰 그림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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