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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호투' KIA, 넥센에 전날 패배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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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호투' KIA, 넥센에 전날 패배 설욕

입력
2017.08.0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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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KIA가 투타의 완벽한 밸런스를 앞세워 넥센을 꺾었다.

KIA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10-1로 이겼다. 마운드는 물 샐 틈 없었고, 타선은 뜨거웠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을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1자책점으로 넥센 타선을 묶어 냈다.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박진태는 3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책임지면서 넥센에 추격 기회도 제공하지 않았다.

2회 선두타자 나지완이 솔로포를 터트리며 선제점을 낸 KIA는 3회 안타 2개와 볼넷으로 이뤄진 무사 만루 찬스에서 안치홍이 상대 선발 윤영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어 나지완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추가점을 얻었고, 계속된 무사 만루 기회에서 이범호는 바뀐 투수 하영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흐름을 완전히 끌고 왔다. 6-1로 앞선 5회에도 3점을 더 빼앗아 9-1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김기태 KIA 감독은 "양현종과 박진태가 호투해 주었고, 타자들이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잠실에서는 한화가 두산을 12-6으로 꺾었다. 한화 선발 오간도는 5이닝 6실점을 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6승(4패)째를 신고했다. 두산은 한화에 막혀 연승 행진이 8경기에서 멈췄다. 인천에서는 NC가 SK를 10-5로 눌렀다.

광주=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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