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5ㆍ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통산 1천300번째 안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팀은 역전패를 당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5-6 역전패를 당했다.
4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3에서 0.255(372타수 95안타)로 조금 올랐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나갔다. 미네소타 선발 호세 베리오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자신의 메이저리그 통산 1,300번째 안타를 장식했다.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볼넷에 2루를 밟은 뒤 아드리안 벨트레에 3점 홈런에 홈을 밟았다.
조이 갈로의 2점 홈런까지 터지며 텍사스는 1회 초부터 5점을 앞서갔다.
미네소타도 홈런으로 맞섰다. 2회 말 맥스 케플러와 브라이언 도저가 각각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3회 말에는 에디 로사리오가 솔로포를 날려 5-5 동점을 맞췄다.
2회 초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가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미네소타는 5회 말 2사 1, 2루에서 로비 그로스먼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자신의 키를 넘은 이 타구를 잡지는 못했지만, 재빠르고 정확한 2루 송구로 그로스먼을 2루에서 아웃시켰다. 하지만 그사이 2루 주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가 득점을 올려 텍사스는 5-6으로 리드를 내줬다.
이어진 텍사스의 공격에서 추신수는 7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마지막 타자로 나와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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