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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문화마을 주거환경 정비 본격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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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문화마을 주거환경 정비 본격 추진된다

입력
2017.07.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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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6400㎡ 사업 대상지 선정

홍제문화마을 위치도. 서울시 제공
홍제문화마을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 인왕산 자락의 저층주거지 ‘홍제문화마을’의 주거 환경에 대한 정비가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서대문구 홍제3동 5번지 일대 3만6,400㎡를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면 철거하는 재개발과 달리 기존 저층주거지역을 보존ㆍ관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앞에는 홍제천이 흐르고, 과거 중국 사신이 머문 국영여관 홍제원이 위치한 이 일대는 한국전쟁 이후 조성된 예술인 주거지와 가까워 홍제문화마을로 불린다.

4층 이하 다세대주택이 주로 밀집된 이 지역이 이번 사업 대상지로 낙점된 계기는 2014년 동양미래대 학생과 주민이 함께한 학생공모전이다. 당시 김성훈 동양미래대 교수와 학생들은 홍제동 주민과 공동체 ‘톡마루’를 만들어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공모전 이후에도 아예 마을에 정착해 활동가로 일하는 학생도 있다.

이런 부분이 좋은 점수를 받아 이 지역은 시 주거환경관리자문단의 주민역량검증에서 ‘우수마을’로 평가 받았다. 계획 단계부터 주민 주도로 이뤄지는 사업 특성상 대상지 선정에는 주민 공동체 역량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시는 앞으로 홍제문화마을에 주민공동체 운영비와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비용을 지원하고 전문가를 보내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돕는다.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녹지를 만들고, 도로 개량, 안전망을 위한 폐쇄회로(CC)TV와 보안등 설치 등 마을을 정비하는 데 18억~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다음달 서대문구와 정비계획수립 용역을 발주하고, 민관협치회의를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진희선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홍제문화마을은 학생공모전이 끝났어도 자신이 발굴한 마을에 학생과 교수가 마을활동가로 정착한 '컬래버레이션의 모범마을’”이라며 “주민공동체 확대와 도시재생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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