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4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은 13일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하기 위해 14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기로 하고 여야 간사에 회의 개최 일정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3당 원내대표는 최근 이틀 동안 수시로 접촉하며 김 후보자에 대한 표결 절차에 들어가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야3당은 14일 적격ㆍ부적격 의견을 병기해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고, 18일 국회 본회의에서 박정화 조재연 대법관 후보자와 함께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친다는 계획이다. 다만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 과반인 150석의 찬성이 있어야 하는데, 민주당은 120석에 불과하고,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40석)이 반대표를 던진다면 임명동의안은 부결된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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