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가 유세윤 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과 관련해 해명했다.
유세윤과 UV로 활동 중인 뮤지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M 콘서트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시작하는 장문을 글을 게재했다.
뮤지는 "얼마 전 발매된 '메리맨'으로 감사하게도 SM 콘서트 게스트로 저희를 초대해주셔서 무대를 하던 중 '이태원 프리덤' 안무동작 설명을 하며 발언되었던 세윤형의 멘트가 공연을 보러 오셨던 많은 분들의 마음을 안 좋게 만든 것 같다. 사실 세윤형의 즉흥 발언이 아니었고 저희끼리 리허설을 하던도중 유브이의 무모한 콘셉트를 보여주자 제가 제안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소 장난스럽긴 하겠지만 멘트 후에 바로 무릎 꿇고 손들고 '죄송합니다 라고 까지하자'라고 약속 후 무대를 했지만 이해 못해 주실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어리석게 못했던 같다. 몇명 성인들이 계신 곳에선 저희 콘셉트를 재미로 받아주신 덕분에 뭐라도 즐거움을 드리고 싶었는데 어린 친구들도 많은 자리에서 너무 생각없이 무대를 꾸민 것 같아 죄송하다"고 했다.
뮤지는 "또 순수한 마음으로 응원오셨던 SM팬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아픔에 민감하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 저희가 누구를 비하하려고 했던 생각은 전혀 없었다. 앞으로 행동 하나 조심하겠지만 다른 분들도 너무 특정 비하와 연결 안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다같이 상처 받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UV는 SM타운 라이브 콘서트에서 신동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이태원 프리덤' 안무 동작을 설명하면서 유세윤이 "팔을 반만 올리면 XX 같이 보인다"고 발언했고, 현장에서는 웃음으로 넘어갔지만 이후 온라인에서 회자되면서 논란으로 이어졌다. 유세윤은 이에 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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