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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윤리위원장, 인판티노 회장 조사하다 해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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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윤리위원장, 인판티노 회장 조사하다 해임돼”

입력
2017.06.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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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니 인판티노 FIFA회장이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독일과 호주의 컨페더레이션스컵 B조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소치=AP연합뉴스
잔니 인판티노 FIFA회장이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독일과 호주의 컨페더레이션스컵 B조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소치=AP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전 윤리위원장이 잔니 인판티노(47) 회장에 대한 의혹을 조사하다가 해임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코르넬 보르벨리 전 FIFA 윤리위원회 공동위원장이 당시 인판티노 회장의 아프리카축구연맹(CAF) 회장 선거 개입 의혹을 놓고 조사를 벌이던 중 해임됐다고 AFP통신이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2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아프리카 축구 관계자들이 관련 증거를 제출하면서 시작됐으나, 보르벨리 해임 후 이들이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 와서 증언하려던 계획이 일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국 매체 가디언도 지난 18일 인판티노와 파트마 사무라 FIFA 사무총장이 CAF 회장 선거를 앞두고 개별 국가 연맹 회장들에게 개발지원금을 미끼로 말라가 출신의 아흐마드 아흐마드에 투표하라고 독려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해 FIFA 회장 선거 당시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하야투 전 CAF 회장을 몰아내고 아흐마드 현 회장을 대신 앉히고 싶어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 소식통은 AFP에 “인판티노 회장과 사무라 총장이 아흐마드의 당선을 위해 무엇이든 다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FIFA는 답변하지 않았다고 AFP는 덧붙였다.

FIFA는 지난 5월 윤리위원회 공동 위원장인 보르벨리와 한스 요아힘 에케르트를 경질하고 콜롬비아와 그리스 출신의 인사를 임명했다. 보르벨리와 에케르트는 즉각 기자회견을 열어 “부패 행위에 맞서 싸우다 해고된 것”이라고 반발했다. 하지만 FIFA는 다양성을 위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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