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저소득층 17가구 주거개선
전남 보성군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 중인 행복둥지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행복둥지사업은 보성군과 전남도, 대한주택건설협회, 기업체 등 민관 합동으로 저소득층 주택 개ㆍ보수 및 소형조립식ㆍ이동식 컨테이너하우스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군은 올해 2억4,7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7가구를 대상으로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상반기에는 1억4,700만원을 들여 10가구의 주택을 개ㆍ보수 했으며 하반기에는 1억원의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7가구에게 혜택을 줄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전남지역에서 처음으로 노동면 김모(63)씨의 주택을 개조해 ‘행복둥지 전남 제1호’입주식을 가진 바 있다. 광주에서 거주하다 귀촌한 김씨는 양봉사업이 부진하고 수술로 몸이 불편해져 공공근로사업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는 딱한 사정이 알려지자 행복둥지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혜택을 받았다.
전남도의 대표적인 서민시책 가운데 하나인 행복둥지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와 국가유공자는 1,500만원, 차상위계층은 1,000만원 안팎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대상자 중 장애인은 가구당 사업비의 150%까지 확대 지원하고 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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