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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포츠협회, 스포츠윤리교육 도입…전문강사도 집중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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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포츠협회, 스포츠윤리교육 도입…전문강사도 집중 양성

입력
2017.06.0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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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국내 5대 프로스포츠(축구 야구 농구 배구 골프)에 스포츠윤리교육이 도입된다. 은퇴선수 대상 스포츠윤리교육 전문강사도 집중 양성된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회장 권오갑)는 지난해 9월 프로 5개 종목 8개 단체(한국프로스포츠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야구위원회 한국농구연맹 한국여자농구연맹 한국배구연맹 한국프로골프협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발표한 '프로스포츠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개선안'의 일환으로 현재 시행 중인 프로스포츠 선수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부정방지교육의 커리큘럼을 정비해 스포츠윤리교육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현장 경험이 풍부한 은퇴선수를 대상으로 스포츠윤리교육 전담 강사 양성 과정도 7월 개설한다.

지난 2월부터 스포츠 윤리교육 분야 전문가들과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연구 개발 중인 스포츠윤리교육 프로그램은 기존의 일방적인 지식전달이 아닌 문제해결 능력 향상을 위한 상호소통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스포츠윤리성 함양과 스포츠 부정행위 대처능력 증진에 필요한 규범 제시와 준수, 스포츠상황에서 발생하는 가치판단 문제에 대한 도덕적 판단 원리나 근거와 관련된 내용을 담았다.

스포츠 선진국인 미국에서는 1970년대 중반 이후부터 학계를 중심으로 스포츠선수들의 윤리학적 논의가 진행되기 시작했다. 전미대학체육협회(NCAA)는 선수들을 위한 윤리규정을 제정해 대학 선수들에게 스포츠윤리 교과목을 필수적으로 이수하게 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스포츠 관련 이해관계자 대상으로 승부조작 방지활동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고 호주 스포츠 공정성 협의체도 스포츠선수와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해 스포츠윤리 의식을 함양시키고 있다.

그러나 국내 스포츠계는 스포츠윤리교육 프로그램을 직접적으로 실행하거나, 스포츠윤리를 주제로 한 강좌를 운영하는 스포츠단체, 구단, 체육계열 대학(대학원)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스포츠윤리교육 대상을 프로스포츠 선수뿐만 아니라 유소년ㆍ아마추어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프로 513회, 유소년ㆍ아마추어 80회, 2018년 프로 513회, 유소년·아마추어 1,000여회 이상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포츠윤리교육 전문강사 교육과정은 7월10일부터 3주간 진행된다. 모집요강은 6월 중 한국프로스포츠협회, 대한체육회 은퇴선수 지원센터, 한국스포츠개발원 체육인재 아카데미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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