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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의 밤을 거닐다… 1900년대로 떠나는 시간여행 ‘정동야행’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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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의 밤을 거닐다… 1900년대로 떠나는 시간여행 ‘정동야행’ 가볼까

입력
2017.05.1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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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봄밤 정동 구석구석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중구는 오는 26~27일 정동 일대에서 밤에 역사 문화 테마여행을 떠나는 ‘정동야행’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인 정동야행은 매년 5월과 10월 마지막 금ㆍ토요일에 열린다. 이번에는 26일 오후 6~10시, 27일 오후 2~10시에 운영된다.

덕수궁, 시립미술관, 정동극장, 주한미국대사관저,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등 역대 가장많은 35개 시설이 참여, 야간개방과 특별공연 등을 준비했다. 덕수궁 중화전 앞에서는 26일 오후 7시 지휘자 금난새가 지휘하는 뉴월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콘서트, 27일 같은 시간에는 배우 황석정과 하림 밴드가 출연하는 음악극 ‘천변살롱’이 공연된다. 평소 개방하지 않던 미국대사관저도 27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옛 미국공사관이었던 영빈관 건물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 성공회성가수녀원도 26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아름다운 정원을 개방한다.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리는 영국제 파이프오르간 연주회,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역사학자 신병주 교수의 ‘고종의 생애와 대한제국’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또한 정동야행에 참여하는 문화시설들의 입장료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아시아 최초 밀랍인형 전문박물관 그레뱅 뮤지엄은 정동야행 리플릿을 가져가면 성인 입장료를 1만원 할인해주고, 60개월 이하 아동은 무료 입장시킨다. NH아트홀도 국악 뮤직쇼 ‘판타스틱’ 관람료를 30% 할인하고, 일민미술관도 입장료를 절반으로 깎아준다. 더 자세한 내용과 프로그램은 정동야행 홈페이지(culture-night.junggu.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지난 4회 동안 47만명이 다녀갈 만큼 초기부터 큰 사랑을 받은 정동야행이 모두가 기다리는 즐겨찾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잡도록 이번에도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근대 역사와 문화가 오롯이 숨쉬는 정동에서 봄밤의 정취와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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