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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A형간염 면역 취약… 질본, 감염예방 지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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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A형간염 면역 취약… 질본, 감염예방 지침 강화

입력
2017.05.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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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 30대의 A형 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절반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돼, 보건당국이 30대 성인에 대한 감염예방을 강화하기로 했다.

15일 질병관리본부는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의 역학과 관리' 지침을 6년 만에 개정 발간했다고 밝혔다. 감염병 지침은 국가예방접종사업의 실시기준에 더해 국내에서 사용되는 백신과 기저질환, 환자 노출력 등을 고려한 대상자별 적용을 위한 의료인용 지침서이다.

개정된 지침에 따르면 A형 간염은 항체검사 없이 백신을 접종하는 연령을 '만 30대 미만'에서 '만 40대 미만'으로 상향했다. 이는 최근 30대 성인의 A형 간염 항체 보유율이 50% 수준으로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A형 간염은 위생상태가 좋지 못한 저개발 국가에서 많이 걸리는 질병이지만, 선진국에서는 오히려 위생상태가 좋아 청소년기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체계 형성이 되지 않아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셈이다. 지금까지는 30세 미만의 경우에만 항체검사 없이 백신을 접종하고, 30세 이상부터는 검사를 통해 항체가 없는 경우에만 백신을 접종해 왔다.

황열과 콜레라에 대한 지침도 추가됐다. 황열 예방접종은 감염 위험지역을 여행하거나 예방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국가를 방문하기 최소 10일 전 1회 해야 한다. 콜레라의 경우 유행지역에 거주(근무)하거나 예방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국가에 입국 시 연령에 따라 기초접종(2회 또는 3회)과 추가접종(1회)이 필요하다.

이번 개정된 지침은 보건소를 포함해 예방접종이 시행되는 의료기관, 의과대학 도서관 등을 포함한 전국 1만5,688곳에 배포된다. 예방접종에 대해 관심 있는 일반인들도 질병관리본부와 예방접종도우미 등에서 전자문서를 내려 받을 수 있다.

김지현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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