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정의 달’ 유공자에
유영근ㆍ이은경 부부 등 42명
/그림 1서울시 가정의 달 표창 받는 유영근씨 가족
가족 3대가 8년 동안 주말봉사를 하고 있는 가정 등이 ‘2017 가정의 달 기념 유공자’ 표창을 받는다.
서울시는 13일 서울시청에서 가족친화문화조성 기여자와 건강가정지원센터 직원 등 42명에게 표창을 수여한다고 12일 밝혔다.
가족친화문화조성 기여자 분야에서 표창을 받게 된 유영근(54)ㆍ이은경(50) 부부는 어머니, 세 자녀와 함께 8년간 매 주말마다 봉사현장을 찾았다. 유씨는 “평일 가족 개개인의 스케줄로 함께 모일 시간이 잘 없는데, 주말에 하는 8년간의 가족봉사는 가족이 화합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가족봉사를 하면서 가족이 한층 더 밝아지고 이웃가족도 많이 만날 수 있어 보람찼다”고 소감을 전했다. 셋째 자녀 초원(11)양은 “부모님이 바빠서 함께 할 시간이 많지 않은데 주말에 봉사활동을 같이 해서 좋고, 앞으로도 함께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자녀 3명을 입양한 김수진(48)씨 가족도 표창을 받는다. 김씨 가족은 입양가족 자조모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녀와 함께 입양캠페인에 참여한 점 등이 게 평가됐다. 또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식당을 운영 중인 한봉원(74)씨는 저소득 독거노인에게 정기적으로 식사를 제공해 온 공로를 인정 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의회 박양숙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 김명신 센터장 등이 참석한다. 또 자녀교육에 관해 가족 간 서로 다른 입장을 고민해보도록 구성된 참여형 가족연극 시소게임이 공연된다.
우리다음 정신건강의학과 심리상담연구소 소장 원성원 박사가 역지사지 기법을 활용한 자녀교육 강연을 한다. 참가 문의는 패밀리서울 홈페이지 또는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 로 하면 된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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