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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출시 ‘탄핵폰’ G6 흥행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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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출시 ‘탄핵폰’ G6 흥행 조짐

입력
2017.03.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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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6
LG전자 G6

LG전자의 주력 프리미엄 스마트폰 G6가 출시 첫날 2만대가 팔리며 초반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출시일인 10일 이동통신3사를 통해 개통된 G6는 약 2만대로 추정된다. 최근 휴대폰 업계에서는 하루 평균 1만대 이상 팔리면 ‘대박폰’으로 분류한다. 앞서 2~9일 진행했던 G6 예약판매 기간 하루 평균 신청건수는 1만대였다. 예약 물량이 실제 개통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G6가 시장에 나온 10일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이 있던 날이다. 이날 오전에는 주요 매장이 한산한 분위기였지만, 이후 ‘탄핵 기념폰’, ‘탄핵 축하폰’, ‘탄핵폰’ 등 별칭을 얻으며 주목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주말 동안 예약한 고객이 개통을 대부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10일 이동통신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1만8,252건을 기록했다. 번호이동 건수는 이동통신시장의 활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10일 기록은 최근 평균 1만5,000건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KT 가입자가 470명 순증했고, SK텔레콤 397명, LG유플러스 73명 순감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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