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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안 보여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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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안 보여서 인기?

입력
2017.03.0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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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이후 공식활동 자제

여론조사 “우호적” 52%로 상승

미국 대통령 영부인 트럼프 멜라니아. CNN 캡처
미국 대통령 영부인 트럼프 멜라니아. CNN 캡처

평지풍파를 일으키는 대통령 남편과 달리 언론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에 대한 미국인들의 호감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CNN은 8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ORC와의 공동조사(1∼4일ㆍ1,025명)에서 응답자의 52%가 멜라니아 여사에 우호적이라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비우호적 반응을 보인 비율은 32%에 머물렀고, 3%가량은 ‘이름을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호감도 52%는 남편 트럼프 대통령에 비해서는 10%포인트 가까이 높은 것이다. 최근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호감도는 평균 42.9%에 그치고 있다.

멜라니아에 대한 호감도 상승 추세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는 30% 중반 수준에 머물렀으나 공식 ‘퍼스트 레이디’가 된 뒤에는 인지도가 높아진 것에 힘입어 52%까지 올랐다. 호감도가 이처럼 급상승한 이유는 구체적으로 거론되지 않았지만, 공식 석상에 자주 나타나지 않는 등 낮은 행보 때문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세 번째 부인인 멜라니아는 자신이 낳은 아들 배런(11)의 교육을 위해 백악관이 아닌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지내고 있다. 지난 2일 뉴욕의 ‘프레즈비테리언/와일 코넬’ 의료센터의 소아 병동을 방문한 것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으나 백악관 공식 일정 이외의 대외 활동은 자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층별로는 여성(46%)보다 남성(58%), 비 백인(36%)보다 백인(60%)에서 호감도가 높았다. 정파별로는 민주당 성향의 호감도는 22%에 머문 반면, 공화당 지지자들은 86%가 우호적이라고 응답했다.

워싱턴=조철환 특파원 chc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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