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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점차 최다빈-혼고, 25일 프리에서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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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점차 최다빈-혼고, 25일 프리에서 진검승부

입력
2017.02.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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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제공
최다빈.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제공

‘김연아 키즈’ 최다빈(17ㆍ수리고)이 한국 피겨 사상 첫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린다.

최다빈은 25일 일본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리는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발목 골절상 후유증 탓에 불참 의사를 전한 박소연(20ㆍ단국대)의 대체 선수로 나갔지만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한국 피겨의 새 역사를 쓰기 직전까지 왔다.

최다빈은 지난 23일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로 총점 61.30점을 얻어 60.98점을 기록한 일본의 간판 혼고 리카(21)를 0.32점 차로 제치고 중간 순위 1위로 올라섰다. 3위인 중국의 자오쯔취안(58.90점)과는 2.4점 앞선다. 한국 피겨는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 2개에 그쳤다. 1999년 강원 대회 당시 아이스댄스에서 김태화-이천군 조가 첫 동메달을 따냈고,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는 곽민정(은퇴)이 여자 싱글 동메달을 차지했다. ‘피겨 퀸’ 김연아(26ㆍ은퇴)는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않았다. 때문에 최다빈이 은메달 이상을 목에 걸면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다.

최근 최다빈은 상승세다. 지난주 강릉에서 열린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61.62점), 프리스케이팅(116.92점), 총점(182.41점)에서 모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개인 최고점을 수립하며 여자 싱글 5위에 올라섰다. 이번 시즌 ISU 그랑프리 시리즈에서도 두 차례 출전해 7위와 9위에 이름을 올렸던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아시안게임에서도 활약은 계속됐다. 최다빈은 쇼트프로그램의 7가지 요소(점프 3개ㆍ스핀 3개ㆍ스텝 시퀀스 1개)에서 모두 가산점을 챙겼다. 반면 혼고는 트리플 토루프 점프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했다. 지난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도 잦은 점프 실수 탓에 167.42점으로 10위에 그치는 등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상태다. 24일 오전 진행한 프리스케이팅 훈련에서도 최다빈은 순조롭게 연기를 펼쳤지만 혼고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최다빈은 차분함을 유지하고 있다. 0.32점 차에 불과해 사소한 실수 하나로 메달 색이 갈릴 수 있다. 최다빈은 “등수를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4대륙 대회 때도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가 나왔기 때문에 25일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트리플 토루프 연결 점프가 잘 안 되는 때가 있다”며 “컨디션 조절에 조심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프리스케이팅에서 반격을 노리는 혼고는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닛칸스포츠를 통해 “자신감을 갖고 임했는데 점프에서 넘어져 의미가 없었다”면서 “프리에서는 실수 없이 완벽한 연기를 펼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또한 “독감으로 나오지 못한 동료 사카모토 카오리의 몫까지 해내 관중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삿포로=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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