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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즈, 아시아 선수 최초 ‘FIFA 푸스카스’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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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즈, 아시아 선수 최초 ‘FIFA 푸스카스’상 수상

입력
2017.01.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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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말레이시아의 베테랑 공격수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페낭FC). 취리히=로이터 연합뉴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말레이시아의 베테랑 공격수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페낭FC). 취리히=로이터 연합뉴스

말레이시아의 베테랑 공격수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30ㆍ페낭FC)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최고의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 수상자로 뽑혔다.

FIFA는 1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제1회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시상식에서 파이즈를 푸스카스상의 주인공으로 뽑았다. 2009년 10월 제정된 푸스카스상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파이즈는 지난해 2월 16일 치러진 말레이시아 슈퍼리그 파항과 경기에서 32m 거리에서 따낸 프리킥을 기막힌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은 상대 골대 왼쪽으로 향해 날아가다 크게 휘면서 오른쪽 골대 구석에 꽂혔다. 골키퍼도 볼의 궤적만 꽂다가 꼼짝없이 실점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 맹활약했던 호베루투 카를루스가 1997년 프랑스를 상대로 터트린 일명 ‘UFO 슈팅’을 연상시키는 골이었다.

푸스카스상은 그동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하밋 알튼톱(터키), 네이마르(브라질), 미로슬라프 스토흐(슬로바키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 웬델 리라(브라질) 등 유럽과 남미 선수들이 독차지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아시아 선수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왔다.

파이즈는 시상식에서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다. 이런 상을 받을지 생각도 못 했다”라며 “이번 수상은 나만의 것이 아니라 말레이시아의 영광”이라고 기뻐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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