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엔 피서지로 겨울철엔 빙벽장으로 이름난 충북 영동군 초강천이 고향의 강 정비사업으로 새 단장을 하고 있다.
27일 영동군에 따르면 초강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은 금강 지류인 초강천 5㎞(용산면 율리~시금리)구간을 생태복원해 사계절 휴식공간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360억원을 들여 2012년 착수한 이 사업은 레저ㆍ문화 공간 조성과 하천 정비, 빙벽장 앞기슭막이 공사를 하고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앞으로 빙벽장을 보완하고 다목적광장 조성을 거쳐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으로 비만 오면 도로 침수로 고립되던 귀비재 마을은 도로포장, 마을환경 정비 덕분에 통행 불편이 말끔히 해소됐다.
정진설 군 안전관리과장은 “초강천 고향의 강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빙벽장이 더 돋보이게 될 것”이라며 “문화와 레저가 함께하는 사계절 휴양관광지로 키워 가겠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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